엄마가 하시는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수아. 엄마의 연락으로 집안사정을 다시금 체감하게 되고 친한 친구 가영에게서 자기는 갖고 있지 않은 여유가 보이기 시작한다. 수아는 자기 스스로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게 가영에게 느끼는 감정이 변하기 시작한다. 가영이가 타고 있는 전동 킥보드, 끼고 있는 귀걸이까지 잘나 보인다. 자신도 화려한 귀걸이를 낌으로써 가영이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느낌을 내고 싶은 수아. 새로 귀걸이를 사서 꼈지만 가영이가 귀걸이가 웃기다며 놀리고, 수아는 기분이 상해 가영에게 귀걸이를 주고 가버린다. 그 다음날 수아가 준 귀걸이를 끼고 학교에 온 가영. 수아 눈에는 그 귀걸이가 가영에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이 보인다.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 다시 귀걸이를 돌려 받아 자기 귀에 껴보지만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밉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