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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샤를리즈 테론의 피지컬 퍼포먼스+킹스맨 애거시의 연쇄살인마+밀림에 가까운 호주의 대자연...볼거리와 흥미거리는 가득했다. 단 두 명의 등장인물이 이끌어가는 영화치고 제법 긴장감이 대단했다. 하지만 그 긴장감과 쫄깃함이 인간 사냥이라는 추격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아찔한 절벽과 모든 걸 부셔버릴 것 같은 급류에서 나온다. 배우들의 열연과 압도적인 자연환경으로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지만 각본이 이 모든 것을 감당하지 못해서 뻔하디 뻔한 전개로 중반 이후부터 루즈함을 피할 수 없다...태런 에저턴의 살인 동기가 불명확해서 몰입이 더욱 깨진 것도 같고 샤를리즈테론의 광기도 납득이 어렵다..태런 에저턴의 인간 사냥이 가짜 광기라면 연인의 죽음 이후 반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산속으로 들어가는 샤를리즈 테론은 진짜 광기처럼 보인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영화들 중엔 수작에 가깝다. 적어도 뛰어난 연기와 볼거리들은 충분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