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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에가 없는 하루를 시작하던 일요일 아침, 마리카가 다시 한번 케이스케와 마이를 찾아온다. 타카에와 케이스케의 결혼기념일이자 셋이서 함께 보내는 마지막 하루 동안, 세 사람은 서로가 하고 싶은 걸 해주기로 하는데…
마리카에게 몸을 돌려준 타카에는 슬퍼하는 가족들 주변을 맴돈다. 식사도 하지 않고 예전처럼 아무도 만나지 않으며 방에서 나오지 않는 마이를 보고 케이스케는 마음을 추스르고 마이를 챙기기 시작하는데…
새해 카운트다운 직후 타카에는 잠깐 케이스케와 마이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다시 예전의 타카에로 돌아온다. 불안해하는 마이와 케이스케의 말을 듣고 유리는 타카에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 이즈모에게 연락하는데…
케이스케는 타카에, 마이, 유리와 함께 시골에 계신 타카에의 친어머니를 찾아간다. 언제나 제멋대로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던 어머니의 변한 모습에 타카에와 가족들은 놀라고 만다. 친척들은 어머니를 챙기지 않는 유리를 책망하는데…
케이스케는 마리카의 어머니인 치카와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어설프기만 하고, 치카도 마리카가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어색해한다. 한편 모리야가 회사에서 열심히 준비한 캠페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케이스케는 모리야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무작정 타카에의 집으로 찾아간 케이스케 때문에 마리카의 엄마는 더욱 화를 내고, 결국 두 사람을 집에서 쫓아낸다. 10년 만에 함께 밤을 보내게 된 케이스케와 타카에, 마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타카에는 고민 끝에 마리카의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하기로 결심하는데…
시라이시 마리카의 엄마인 치카는 케이스케와 마이가 타카에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모습을 보고 무섭게 추궁한다. 타카에의 임기응변으로 그 상황을 무사히 모면하지만 케이스케는 치카의 태도가 마음에 걸려서 어떻게든 치카와 대화할 기회를 마련하려고 하는데...
케이스케와 마이를 다시 만나서 반갑고 즐겁기만 하던 타카에는 지금 함께 사는 엄마와 마주하면서 현실을 자각한다. 타카에로 살던 자신과 마리카로 사는 자신 사이에서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타카에에게 케이스케는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하는데…
타카에가 돌아온 후 케이스케와 마이는 많이 밝아진다. 삶의 활력을 되찾은 케이스케는 타카에의 사진을 휴대폰 대기 화면으로 저장하고 오랜만에 타카에와 데이트도 즐긴다. 우연히 타카에와 함께 있는 케이스케를 발견한 모리야는 두 사람을 의아하게 바라보는데…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하고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케이스케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모든 의욕을 잃고 그저 살아 있어서 사는 인생을 보낸다. 회사에서도 한때는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직무에서 밀려나 무기력하게 지내던 그에게 한 초등학생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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